영화모음집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7), 스무살 우리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ruaae 2021. 7. 3. 18:41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영화 줄거리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영화는 정말 보고 많이 울었던 영화이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타카토시라는 남자 주인공은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여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 여자의 이름은 에미였다. 운명 같은 끌림으로 먼저 번호를 물어본 타카토시는 여자를 보며 활짝 웃지만, 갑자기 에미는 타카토시를 보면서 울고, 내일 우리 만나게 될 거라고 얘기한다. 타카토시는 에미가 왜 우는지 모르지만, 내일 만난다는 얘기에 기분이 좋기만 하다. 하지만 번호도 모르고, 사는 곳도 모르는 둘이기에 내일 어떻게 만나는지 타카토시는 궁금해한다. 그다음 날 어제와 같은 시각 지하철로 향하고, 에미는 보이지 않아 타카토시는 실망한다. 그렇게 학교로 향한 타카토시는 동물원에 과제를 하러 간다. 과제를 하러 간 타카토시에게 에미가 다가와 아는 척을 한다. 어제 동물원에 간다고 얘기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왔냐고 묻자 타카토시가 어제 얘기해줬다고 한다. 약간 의아해하는 타카토시지만, 마냥 좋기에 넘어간다. 둘은 그렇게 자주 만나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미리 맛집을 탐방하며 먼저가 보고, 에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렇게 데이트는 성공적으로 끝나고 둘은 사귀게 된다. 그렇게 둘은 매일매일 만나 붙어있고, 통금이 있는 에미를 보내는 타카토시 마음은 좋지 않다. 어느 날 타카토시가 이사를 하고, 에미가 놀러 간다. 저녁쯤 에미와 영화를 보며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날 밤 에미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와 에미가 두고 간 수첩을 보게 된다. 거기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전부 적혀있었다. 에미는 마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전부 적어놓은 것이다. 그 순간 타카토시에게 에미가 걸은 전화가 오고 내일 모두 설명해주겠다고 한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딱 30일 뿐이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 타카토시는 내일 만나서 얘기해준다는 에미의 말에 다음날 에미를 만나러 가고, 거기서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 에미는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고, 그곳에서의 시간은 여기서의 시간과 반대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평생의 딱 이 한 달뿐이라고 얘기한다. 나머지의 시간은 한 명이 어리거나 한명이 나이가 많거나 교차되는 시간인 것이었다. 타카토시는 에미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 얘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에미의 첫날, 타카토시의 마지막 날, 타카토시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두 얘기해 줬다고 한다. 하지만, 타카토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영문조차 모른다. 그렇게 타카토시는 시간을 갖자하고, 혼자 생각을 해보다가 우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에미와 그 시간동안 열심히 사랑하자고 마음 먹는다. 점점 이별의 시간은 가까워져가고, 에미는 점점 모든 기억을 잃고 첫 만남과 가까워져가고 있었다. 그런 에미를 보며 마음이 아픈 타카토시는 에미에게 더욱 잘해준다. 그렇게 마지막날, 타카토시는 에미 초상화를 그려주겠다며 부른다. 에미의 초상화를 그리자 타카토시에게 에미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모두 자신에게 얘기해 달라고 하고, 그 말에 타카토시는 울음이 터진다. 지금까지 에미는 하나도 즐기지 못하고 자신이 말한 대본대로 지내고 있던 거라고 생각한 타카토시는 마음이 아프다. 에미의 입장에서는 처음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번호를 물은 날이 사실 에미의 마지막 날이었던 것이다. 에미의 입장에서도, 타카토시의 입장에서도 정말 마음 아픈 이야기이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개인적인 느낀 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아무 느낌도 없었고,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갔는데 다른 포털사이트들에서 후기들을 보고 하나하나씩 이해하고 다시 보니까 정말 슬펐다. 첫 장면부터 눈물이 나는 영화는 이 영화가 최초이자 마지막인 것 같다. 에미의 마지막을 첫장면에서 보다니 그게 가장 슬펐고 마지막에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설명해줄때가 정말 슬펐다. 둘은 정말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데 그 좋은 시간이 딱 한달뿐이라니 제일 슬픈 일인 것같다. 어떻게 그렇게 다른 세상이 있을까 싶었고, 둘이 만약 계속 사귄다면 정말 오래 사귀고 결혼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 속에서의 둘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픈 영화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