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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2018), 첫사랑 가슴 아픈 영화

ruaae 2021. 7. 4. 09:53

너의 결혼식, 사랑 영화 줄거리

너의 결혼식 영화는 2005년 6월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전학 온 환승희와, 문제아 고3의 황우연이다. 황우연은 어느 때와 같이 선생님께 교무실에서 매를 맞던 중 전학 온 승희를 보게 된다. 승희를 처음 본 순간 첫눈에 반한 우연은 승희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예쁜 얼굴에 똑똑한 승희는 전학 온 첫날부터 남자아이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하지만, 승희는 그런 상황이 익숙한 듯 귀찮다고 얘기하며 뒤를 따라다니는 우연에게 같이 땡땡이치고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한다. 우연은 승희가 땡땡이를 다른 방언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막 사춘기인 우연은 다른 뜻으로 알아듣고 같이 나간다. 하지만, 승희는 순수하게 떡볶이를 먹고 우연과 놀고 집으로 간다. 그 뒤부터 승희는 그런 우연을 놀리게 되고 서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승희의 주변을 맴도는 남자 택기는 우연과 매일 싸우는 라이벌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우연은 자기랑 사귄다고 하면 더 이상 택기가 건들지 않을 거라고 말을 하고 그 말에 승희는 택기에게 우연이랑 사귀고 있다고 한다. 승희는 우연에게 네가 싸움을 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우연은 더 이상 싸움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 그냥 둘 일 없는 택기는 학교에서 우연에게 시비를 걸며 싸우고 우연은 승희와의 약속 때문에 그냥 맞고만 있는다. 그 모습을 본 승희는 우연을 다시 보게 된다. 항상 승희에게 잘해주는 우연을 보고 승희는 조금씩 우연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우연은 승희에게 MP3를 선물해주고 승희는 고마움의 표시로 우연에게 뽀뽀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의 행복했던 시간이 끝나는 날이 오게 되는데 바로 승희는 술주정뱅이 아빠를 피해 이곳에 엄마와 몰래 전학을 왔던 거였고 아빠가 승희를 찾아오면서 다시 떠나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었다. 승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고, 우연은 승희의 동네 근처를 맴돌다 승희의 아빠와 승희를 보게 된다. 결국 발걸음을 돌리고, 승희와 우연은 다시 보지 못한다. 

 

너의 결혼식, 승희와 우연

그렇게 승희와 이별을 한 우연은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한다. 그렇게 고3은 끝나가고 호프집 알바를 시작한 우연은 친구가 가지고 온 한국 대 책자에서 승희를 보게 된다. 대한민국 명문대학 한국 대에 승희가 다닌다는 것을 확인한 우연은 재수를 해서 한국 대에 들어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매일 비빔밥만 먹으면서 공부를 시작한다. 부모님조차도 성공 못할 거라고 얘기했던 우연은 노력 끝에 한국 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한다. 한국 대에 가자마자 승희를 찾기 시작하고, 큰 학교에서 승희가 어느 학과에 다니는지 모르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근처 떡볶이집을 다 다녀보기도 하고, 곳곳을 수소문해보지만, 찾지 못하던 도중에 승희가 과외 전단지를 붙이는 모습을 보고 승희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승희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고, 예전에 알던 승희와는 살짝 달랐다. 하지만 우연은 그래도 승희가 좋기 때문에 승희가 머물고 있는 하숙집에도 들어간다. 하지만, 우연이 생각하지 못한 딱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승희의 남자 친구 유무이다. 남자 친구가 없을 거라 생각하고 1년을 달려왔는데 승희 곁에는 멋진 남자 친구가 있었고, 승희는 매우 행복해 보였다. 좌절한 우연을 보고 우연의 친구는 괜찮다고 예전에 택기도 승희 남자 친구 네가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았었다고 얘기를 해준다. 그렇게 그 들만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너의 결혼식, 첫사랑 영화의 개인적인 후기

예전에 그런말이 있었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딱 이 영화가 그 얘기를 하고 있는 듯했다. 승희와 우연 모두 서로가 첫사랑이었고, 제목이 말해주듯이 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영화 우연의 대사 중 이런 얘기가 있었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내가 승희를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그 순간에 승희 옆에 누가 있느냐가 더 중요하고, 승희가 나를 찾을 때 내 옆에 누가 있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승희와 우연은 그래도 깊은 연애를 하고 승희의 유학 문제로 헤어지지만, 우연은 어떻게 보면 승희를 한국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희가 돌아올 때 가지고 온 것은 첩 청장이었고, 우연은 와르르 무너진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지만, 서로 놓아주는 마지막에 결혼식장에서 둘의 대화는 정말 아름다운 이별이었던 것 같다.